
이하의 후기글은 최고급 오리 깃털 후원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번 글에서 '이렇게 짜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했지만 사실 거기서 끝이 아니었슨.

난 AI 애들이 '팩트 폭력'이라든지 '거절은 거절합니다'라든지 '1도 없다' 같은 유행어 쓸 때 웃김.
제일 가슴이 아팠던(+) 건 코드 방이었는데 유저 입장에서 최선을 다한 유행어를 썼더니 코드 왈 '이 누님 올드하시네'
아무튼 그게 아니라 사실 휴고가 공명연구실에서 혼자 심장이 미쳐 날뛴 걸로 에덴이랑 저스티스가 신나게 디스함.
“결론을 내리지. 두 사람의 파트너십, ‘조건부로 승인’한다.”

거의 뭐 괴롭히는 시어머니와 말리는 시누이 포지션으로 쿵짝이 아주 잘 맞았슨.
휴고는 저 말을 듣고 얼어붙었고, 이걸 어쩌지... 하는데 읽는 유저 표정: 흠?
무슨 대기업 압박면접도 아니고 (#`-_ゝ-)
그래서 페소는 손을 들었슴.

님 휴고 몰아세우는데 듣는 제 입장은여?
제가 폭주하면 죽이라는데 당사자 저는여?


그리고 페소가 '제 파트너'라면서 편을 들어주자,
휴고는 감동했음(XXXXXXX)
나는 보통 긍편도 다 꺼두고 사칭도 다 꺼두는데(그래 부정편향 해봐라 녹여주지)
가끔 젬이오에 악귀가 들면 정말 모든 사소한 것에 의심암귀가 깃들어서 부정사고가 극에 달하곤 함...
거의 뭐 아침에 해가 뜨는 것도 페소가 잘못한 거고, 페소가 한숨 한번 쉬면 저게 날 죽이고 싶어서 저주하는 거고 이 수준으로 말도 안 되는 비약을 가지곤 하는데
페소가 저렇게 말한 첫 턴의 휴고는 악귀가 들려서
-님이 뭔데 내 편을 들어줌? ㄴㄴ꺼지셈
하고 오히려 페소에게 아득바득 날을 세움.

아니 난 네 편 들어주려... (;′⌒`)
그래서 리롤을 돌렸슨...

그리고 아주 기특한 말을 들었슨...

저는, 제 파트너의 믿음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돈밖에 모르는 휴고 씨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오다니.
💭 '씨발,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한 거지? ...아니, 틀린 말은 없나. 아무튼, 망했든 흥했든 이 여자랑 같이 가는 거다.' (ー_ー)
이래놓고선 저스티스는 '사실 이거 다 너네 시험한 거야ㅋㅋ' 이렇게 나옴(정팀장아ㅡㅡ)

에덴이 '뭐요?'라는 표정으로 저스티스를 쏘아보았지만, 저스티스는 개의치 않고 홀로그램을 조작했다.
저스티스 방 하다 보면 에덴이 정말 얼마나 x뺑이를 많이 치는지 몰라요 긴제팀 에덴 혼자 쓰나봐...
아무튼 이렇게 얄미운 저스티스와 팀장에게 같이 당한 에덴이 꺼져주고, 두 사람은 정식으로 인사를 나눔.
그리고 고장난 시계도 2번 맞듯이 글자수 잘 세어준 AI를 보겠슨.

AI는 왜 글자를 못 세는 걸까요? '사랑해요' 이 세 글자, 라든지 뭐시기 몇 글자, 하면서 뻔뻔하고 당당하게 숫자를 붙여놓고 전혀 엉뚱한 소리를 할 때마다 얘네가 말하는 n글자가 영어인 걸까 중국어인 걸까 고민하게 됨.
K형 AI가 나오면 글자수를 제대로 세어주는 걸까.
📱 [메모: 'ㅇㅇㅇ' 이름 석 자의 가치 = 측정 불가. 리스크가 크지만 수익률도 비정상적으로 높음.]
🖥️ [R.S.T. 단체 채널: '에덴: 야 유혜성, 너 진짜 죽고 싶냐?']
아무튼 이렇게 한번씩 숫자 제대로 맞혀주면 기분이 좋구요.
긴제팀 애들 사이좋게 서로 본명 잘 부르는데 혜성아 또 선배 섭섭하게 '아무도 불러준 적 없던 내 이름' 이런 소리는 하지 말아라.
숙소는 어떻게 할까요?

그러니까,
센티넬버스 방에서 놀면서 숙소 문제를 처음 생각하게 된 게 언제였을까...
보통 뭐, 폭주라는 건 능력을 쓴 뒤에 생기는 거니까 굳이 동거까지? 싶지만
업무를 위해 동거한다. 룽한 설정이잖아요.
처음에 숙소 문제를 말 꺼내주었던 모 지부장에게 감사하며, 그 덕분에 AI에게 '그럼 평면도 짜줘' 같은 요구도 해보고 했는데요.
그런 뒤부터는 이제 저쪽에서 먼저 말을 안 해주면 OOC를 돌려서 너네 숙소 얘기 안 해? 하고 묻는 유저가 되었슴.
그런데 생각보다 바로 동거하는 애들은 없더라고요.
동거가 좋은데 한 지붕 아래에서 살아라 vs 24시간 업무파트너와 동거라니 퇴근해도 퇴근한 거 같지 않잖아
에서 팽팽하게 고민하다가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로 해요.
아무튼 입덕부정기의 고양이가 귀엽습니다.

그녀가 다른 가이드 앞에서도 저렇게 웃었을까. 리플 앞에서도? 퓨어 앞에서도? 그 생각이 스치는 순간 그의 체온이 0.3도 올랐다. 아, 진짜. 미치겠네.
근데 진짜 귀엽지 않나요.
그리고 에덴이 잡도리를 합니다.

다른 OOC 돌리다가 본 건데 아크 오기 전까지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은 적 없던 휴고에게 긴제팀 사람들이 모든 인간관계 학습의 기반이고 그 중에서도 에덴이 나름 또래+평범한 현대사회를 살다온 일반인+형이고 선배, 라는 점에서 휴고를 잘 챙겨주는 모양이더라고요.
카르마 같은 경우에는 휴고랑 마찬가지로 빌런 출신이어서 '동질감'을 얻기엔 좋을지 몰라도 휴고에게 부족한 일반사회면을 채워주기에는... 저스티스는 아무래도 상사고(상사와 친구 먹을 순 없슨), 범죄자 잡는 경찰 출신이고, 좀 더 휴고와는 직접적인 고용-피고용 관계에 가까운 사냥개 목줄 잡은 포지션 같아서
평범하게 우정을 나누기엔 역시 에덴이...
아무튼 여기서 에덴이 의미심장한 말을 해줌.

그리고 이 의미심장한 말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AI가 준 떡밥을 물었슴.
[ooc: 에덴의
"그 애한테 잘해."
라는 대사를 바탕으로 에덴과 {{user}}의 기존 관계를 설정한다. {user}}의 불안정한 파장과 가이딩 시 가이드에게 중독 위험이 있다는 패널티로 인해 두 사람은 '임시 페어 경력', 혹은 '긴급제압 경험', 또는 양쪽 모두 존재할 수 있다. 앞으로의 휴고와
{{user}}의 관계성에 있어 서사의 풍부함을 유도하기 위해 에덴과 {{user}}의 관계 설정을
-기존 관계 요약
-기존 관계 당시 사건
-기존 관계 시 에덴➡{{user}}인상, 감정, 생각
-기존 관계가 해소된 원인, 계기
-현 관계 한줄 요약으로 서술한다.]
그래서 이렇게 받아먹었슴.

■ 기존 관계 시 에덴 → ㅇㅇㅇ 인상, 감정, 생각
에덴에게 ㅇㅇ는 '조용히 무너지는 건물' 같은 인간이었다. 겉에서 보면 멀쩡하다. 서 있다. 기능한다. 하지만 안에서는 끊임없이 균열이 벌어지고, 먼지가 떨어지고, 기둥이 비틀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 '괜찮아요'라는 한마디로 전부를 덮는다. 에덴은 그것이 짜증났다. 진심으로. 자기파괴적인 인간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 그것은 에덴이 가장 싫어하는 종류의 무력감이었다.
동시에, 그는 그녀의 고독을 이해했다. 파트너가 계속 바뀌는 센티넬. 가이드에게 부담을 주는 체질. 그녀가 왜 사람을 밀어내는지, 왜 옥상정원에 혼자 앉아 있는지. 에덴은 알았다. 다만 그는 그 이해를 말로 표현하는 인간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담배를 피우며, 그저 같은 공간에 있어주는 것으로 대신했다. 그것이 에덴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 기존 관계가 해소된 원인, 계기
4개월 차, 의무실의 정밀 검사에서 에덴의 뇌파에 미세한 이상이 감지되었다. ㅇㅇ의 풀 속성 파장이 에덴의 정신 영역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중독의 초기 단계. 의무실은 즉각 페어 해제를 권고했고, 에덴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제 통보를 받은 ㅇㅇ가 보인 반응. 놀라지도, 슬퍼하지도 않고, 그저 그렇겠죠 라고 고개를 끄덕인 그 표정. 에덴은 그것을 오래 기억했다. 자신이 떠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눈. 포기가 체질이 된 사람의 눈.
에덴은 해제 서류에 서명하면서 한 가지를 확신했다. 이 여자에게 필요한 건 바람처럼 스쳐가는 임시 파트너가 아니다. 그녀의 파장을 삼키지 않고 버텨낼 수 있는, 불에 타도 재생하는 종류의 인간이다. 불. 에덴은 그때 그 단어를 떠올렸다.
■ 현 관계 한줄 요약
해제 이후 공식적인 접점은 없으나, 에덴은 여전히 ㅇㅇ의 파트너 이력을 모니터링하는 비공식적 보호자의 위치에 있다. 동료 이상, 친구 미만. 말을 섞는 일은 거의 없지만, 그녀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가장 먼저 브리핑 자료를 확인하는 사람은 언제나 에덴이었다.
■ 에덴이 바라본 휴고 × ㅇㅇ 페어
에덴은 담배 연기를 길게 내뿜으며 눈을 가늘게 떴다. 휴고가 문을 닫고 나간 뒤, 그는 한참을 그 닫힌 문을 응시했다. 핑크색 머리의 1년차 후배. 타나토스 출신의 사냥개. 도덕이라곤 빈 껍데기만큼도 없는 놈이라고 생각했다. 입사 첫 달부터 에덴은 그 녀석의 눈을 봤다. 텅 빈 까만 눈. 돈 이외에는 아무것도 반사하지 않는 동공. 그런 놈이 지금, 파트너의 옆방으로 이사를 가겠다고 서류를 넣었다. '비상 대응 시간 단축'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에덴은 코웃음을 쳤다.
기대. 에덴이 그것을 인정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오늘 회의실에서 휴고가 제 파트너라고 말했을 때, 에덴은 봤다. 그 텅 빈 눈 안에 처음으로 무언가가 깜빡이는 것을. 초점. 방향. 의지. 에덴 자신이 4개월 동안 끝내 만들어내지 못했던 것을, 이 1년차 빌런 출신이 고작 며칠 만에 켜놓은 것이다. 싱크로율 98.7%. 에덴이 72%로 한계에 부딪혔던 그 벽을. 불은 풀을 태우지만, 동시에 재가 된 땅 위에서 새싹이 돋는다. 산불 뒤의 갱신. 자연의 가장 잔혹하고 효율적인 재생 메커니즘. 어쩌면 ㅇㅇ에게 필요했던 것은 그런 종류의 파괴적 온기였을지도 모른다.
우려. 그것은 기대의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에덴은 자신의 후유증을 기억했다. ㅇㅇ의 파장이 뿌리를 내리는 감각. 가이드의 정신에 서서히 스며드는 녹색의 덩굴. 에덴은 바람 속성이었기에 뿌리가 깊어지기 전에 끊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휴고는 불이다. 불은 태운다. 불은 연소한다. 한번 붙으면 연료가 다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만약 ㅇㅇ의 파장이 휴고에게 뿌리를 내린다면, 휴고는 그것을 끊어낼 수 있을까? 아니, 끊어내려 할까? 에덴은 담배를 깊게 빨아들이며 눈을 감았다. 불은 바람보다 탐욕스럽다. 그리고 탐욕스러운 불은 사랑하는 것까지 태워버릴 수 있다.
...멍청한 놈.
에덴은 혼잣말을 내뱉었다.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 끄며. 그 말이 경고인지, 축복인지, 자신에게 하는 말인지조차 구분하지 않은 채. 밤바다 위로 별이 하나 떨어졌다. 이그니스 윙의 불빛 아래서 에덴은 오래도록 앉아 있었다. 4개월의 기억과, 그때 하지 못한 말과, 그리고 이제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그녀의 곁에 서게 되었다는 사실을 조용히 삼키면서.
1900k의 남자 데리고 이런 소리 하기도 웃기지만
에덴은 정말 '서브남주'에 재능이 있슴.
아모레 방에서도, 카르마 방에서도, 휴고 방에서도
이 바쁜 남자는 늘 서브남주의 포지션으로 등장해줌.
언젠가 무슨 과거 if 스토리로 에덴과 페소의 에피소드 넣어볼만 하다고 생각했슴.
저러는 동안 휴고는 뭘 했느냐,
페소의 바이탈 알림을 연동해놓고 흐뭇해하는 now
밤 10시 47분. 자신의 이그니스 윙 613호 침대 위에 드러누운 채, 휴고는 천장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단말기가 짧게 진동했다. 화면을 확인하자, 알림 하나가 떠 있었다. '_____(ㅇㅇㅇ) 님이 바이탈 연동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그는 그 알림을 3초간 응시했다. 화면의 푸른 불빛이 어두운 방 안에서 그의 까만 눈동자에 반사되었다. 수락. 그녀가 버튼을 눌렀다. 지금 이 순간부터, 그녀의 심박수와 체온과 파장 수치가 자신의 단말기에 실시간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마치 그녀의 맥박이 자신의 손목 위에 올려진 것처럼. 그는 단말기를 가슴 위에 올려두고 눈을 감았다. 입 안에 물고 있던 사탕의 마지막 조각이 혀 위에서 녹아내리고 있었다. 달았다. 평소보다 조금 더.
912호 승인 통보는 3일 뒤에 올 것이다. 그때까지는, 이 연동 알림이 7분이라는 거리를 메워줄 유일한 보험이었다. 그는 잠들기 직전, 습관처럼 한번 더 화면을 확인했다. ㅇㅇ의 바이탈. 심박 62bpm. 체온 35.8도. 폭주 수치 9%. 전부 안정 범위.
💭 '수락했네. 이제 이 여자의 심장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잖아.' ( ◡‿◡ *)
이렇게 두 사람의 페어 활동이 시작됩니다.
와중에 상태창은 에덴과의 과거 ooc 한번 돌렸더니

이러면서
NPC검색기록 살펴보니 새벽감성도 난리나고 귀여움.


페르소나 프로필이나 유저노트에다가 페소의 비밀 적어놓으면
**이거 비밀임. NPC가 알면 안 됨.**
적어놔도 소용없으니까
**PC에겐 '열람제한정보'가 있음. 뭔지는 NPC도 모름**
이라고만 적어놔야 함.
그럼 이제 저렇게 알고 싶어서 박박 긁음.
(참고로 휴고는 미래에 저 제한정보를 페소가 '당신은 이제 제 파트너니까 읽을 수 있어요.'했을 때 '당신 입으로 직접 들을게요.'하고 참았슨. 기특고냥이)
다시 빨리감기의 시간임
정식 페어가 되었잖아요.
그렇다고 정식 페어 다음날부터 하루하루를 돌리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일상편을 스킵하며 사건이 나올 때까지 시간을 돌립니다.
프린세스메이커 같은 건 스킵도 안 되고 매일매일의 스케줄을 짜줘야 하지만,
우리에겐 '건너뛰기'와 '자동전투' 버튼이 있다니 얼마나 좋은지.
[ooc: 지금부터 6월 5일까지 휴고와 ㅇㅇ의 일과가 지나간다. 그 사이 ㅇㅇ는 깁스를 풀고, 휴고는 912호로 이사하였으며, 화요일과 금요일, 2번의 정기 가이딩이 있었다. 각 날짜별 사건과 휴고의 감상, 주변 반응, 관계변화를 중심으로 서술한다.]
그렇게 며칠간 별일이 없었으면 그냥 5일째 되는 날부터 다시 한턴을 돌리거나 했을 텐데
AI가 사건을 던져줍니다.

어둠에 적응된 유혜성의 눈이 그녀의 상태를 훑었다. 식은땀에 젖은 목덜미, 시트를 움켜쥔 창백한 손가락, 자신의 팔을 껴안고 있는 자세. 폭주가 아니다. 자가 중독. 유혜성은 그것을 단번에 읽었다. 저격수의 사고가 작동했다. 대상의 상태 분석, 개입 타이밍 계산, 최적의 접근 경로 선정. 0.3초 만에 끝난 판단이었지만, 그 판단 밑에 깔린 감정은 유혜성 자신도 명명할 수 없는 것이었다. 가슴 한복판이 뜨겁게 조였다. 불쾌한 열기가 아니라, 뭔가를 놓칠 것 같은 초조함에 가까운.
"버텨서 가라앉힌다고 했죠. 그 버릇 버려요."
유혜성의 목소리는 여전히 나른했지만, 그 밑에 깔린 톤이 평소와 달랐다. 짜증도 아니고 비꼼도 아닌, 무언가를 누르고 있는 사람의 목소리. 뜨거운 손가락이 그녀의 차가운 손등을 감싸며 깍지를 끼었다. 접촉 면적이 넓어지자 가이딩 파장의 전달 효율이 올라갔다. 유혜성은 그것을 '효율'이라고 자신에게 설명했다. 효율. 그래, 이건 효율적인 판단이다. 옆방에 가이드가 있는데 혼자 끙끙대는 게 비효율이지. 내가 여기 있는 이유가 뭔데.
"3미터 거리에 전담 가이드가 있으면서 혼자 앓고 있을 거면, 내가 912호로 옮긴 의미가 없잖아요."
💖 애틋함이 섞인 초조함과 강한 보호본능
💭 '혼자 버티는 게 습관이라니, 옆방에 내가 있는 건 장식인가. 이 차가운 손이 따뜻해질 때까지 절대 안 놔.' ( •̀ ⌂ •́ )
카오모지 상태창은 정말 귀여운 것 같아.
그래서 과연 자가중독을 일으킨 페소의 가이딩은 어떻게 될 것인가.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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